저희 회사 신입사원 책상에 붙여놓은 겁니다.
10년동안 절대 떼지 말라고 했습니다. 노력하면 7년 뒤에 이룰 수도 있지만 어려울거라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잠시 끄적여서 준거라 지금보니 많이 부족하네요. 반도 못적은 거 같은데
더 쓰면 미리 좌절할거 같아요.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 궁금할 때 쯤 쳐다보라고 했죠.
요즘은 네비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데 개발자라는 먼길을 가는데 대략이라도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포기할 사람은 빨리 포기하고 
멀리 갈 사람은 꾸준히 한번쯤 하늘을 쳐다보며 앞으로 나아가야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은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개발자 중에 학원 출신으로 그리고 전문대 출신으로 고민하는 친구들도 제법 있습니다.
제 직원중 한명이 전문대 출신이기도 해서 한번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넓게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너무 길고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결론은 개발하는데 이런게 직접적으로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원리를 아는 사람이 좀 오래갈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랙훈련장에서 운전을 전문으로 배운 사람과 자동차 엔진 만들다가 혼자 운전 배운 사람이 있을때
 트랙을 돌면 당연히 트랙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이기겠지만,
 사하라 횡단을 하는 레이스에 참가하면 운전 겨우하는 사람이지만 고장난 차를 빨리 수리해서
  운전만 배운 사람을 이길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다르니 어느 쪽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래 가려면 엔진을 만져본 사람이 조금 낫다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하라 사막이 많은 편입니다.
 
새싹시리즈 말고 노땅 시리즈 입니다.
나름 오래된 사람들(이렇게 말하는 저도 슬픕니다만)만 참고요~~

 

 
1. 시간이 갈수록 내가 쥐고 있던 라이브러리는 의미가 없어지고 오픈 소스가 더 믿음직스럽다.
2. 마이컴에도 C++ 시대가 왔다. C++ 모르는자 점차 먹고 살기 어려워 진다.
   문법이 아닌 개념이해 필수! 폴리모옵티즘,유서빌러티,인헤리턴스.
3. 코드 제네레이션에 대한 반감은 집어치우고 신봉하자.
   나도 그런식으로 짤 수 있지만 내가 짠거는 허접하고 칩제조사에 만든거는 위대하다.
   공부는 집에서 결과는 회사에서.
4. CPU 하나 선택하면 평생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CPU 가리면 노땅된다.
   오늘은 ST , 내일은 느네사스, 모레는 PIC, 글피는 NXP .  다 거기서 거기다.
   양산시 모든점 고려해서 10원이라도 싸면 CPU 바꾸자. 요새는 별거 아니다.
5. 슈퍼개발자 소용없다. 아무리 답답해도 후배 키우자. 결국 나한테 도움이 된다.
   너무 잘 가르쳐주어도, 너무 안 가르쳐 주어도 문제지만, 둘중 하나라면 너무 잘 가르치는 걸 선택하자.
6. 크로스 플랫폼은 당연하다. 맥도 가오가 아니라 필요하면 쓴다.
7. 최신 개발방법론도 도입해보자 (기존에 우리들이 하던거에 멋드러진 이론만 입혔을 뿐 거기서 거기다)
8. 자바, 파이썬도 하면 된다. 영어 잘하면 다른 언어 배우기 쉽듯 거기서 거기다.
9. 모든 기술은 나를 편하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 내 영역을 침범하는 적이 아니다.
   마치 인공지능 시대를 거부하는 일자리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몸부림치는 사람이 아니길.
10. IT를 모르는 평범하고 다양한 사람들 많이 더 만나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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