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엄청난 속도 최적화를 해야 될 일이 있어서 몇달간 고생을 조금 하였습니다.

 

STM32H7 하에서 이루어진 작업이므로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거의 공통적인 부분이라 ARM 계열은 최소한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뻔한 내용일 수도 있으니 병아리들만 보셔도 좋습니다.

 

일단 어떤 기법보다 확인하는 툴이 중요하겠지요.

 

[Tool]

1. Diassembly 디버깅

  1) 컴파일러 툴을 이용하여 디어셈블하면서 내 코드가 어떻게 변환되는지 확인한다.

  2) 어셈블리 코드를 몰라도 되며 몇줄로 바뀌는지만 확인하면 충분하다.

 

2. CPU Counter 레지스터가 있으면 원하는 함수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CPU 카운트를 확인하여

    몇 카운트가 흘렀는지를 확인하여 수치로 정확하게 확인해본다.

 

도구가 준비되었으면 이제는 내 머리가 준비되면 됩니다.

[기본 지식]

1. 속도와 용량 둘다 잡을 수 없다.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속도가 빠르면 용량이 크고 , 용량이 좋으면 속도가 느리다.

 

2. 위 1번 툴을 이용하여 C 코드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감을 조금 잡는다.

 

-아래부터는 STM32 쪽

3. 라이브러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직접 제어 하도록 한다.

    STM32 의 경우 HAL 라이브러리는 되도록 자제하고 직접 레지스터를 제어한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번지를 그냥 입력해서 가독성이 떨어지도록 할 필요는 없다.

 

4. 컴파일러 옵션은 speed 최대

 

5. 시스템의 캐쉬를 켤수 있다면 On ( 7-10배 증가)

 

6. DTCM 과 ITCM 이해

 

7. Bus 아키텍처를 보고 가장 짧은 라인으로 데이터가 움직이도록 처리

 

8. 되도록 DMA 처리

 

9. flash 보다는 ram 에서 실행하는게 더 빠르겠지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그마한 목표들이 있다.

 

여러가지 사유로 인하여 지연되기도 하고 일정의 문제로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체로

땜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왜 이것을 개발해야 하는가" 이다.

이 질문을 놓치게 된다면 사실 개발의 의미가 없다고 보아도 된다.

 

예를 들면

 A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치자.

A 기능을 구현하여야 되는 이유와 명분, 소비자의 반응, 일정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합쳐서 이루어져서 판단을 해야 한다. 단지 지시로 며칠까이 이런 기능만 구현해라고만 된다면, 그런 목표가 있는 사람과 단순히 코딩만 한 사람과의 결과물은 같지만 다르다.

 

후자는 영원히 그자리에 머물 것이고 전자는 다음번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거나

다시 리비전하여 원래 목표대로 완성을 할 것이다.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

 

내가 짜는 함수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하자!

 

컴퓨터는 바보입니다. 

 

0 1 밖에 몰라요.

원리를 제대로 알려면 완전 기초부터 컴퓨터 구조론까지 배워야 하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 연산을 잘하는 매우 빠른 놈이 있는데 이 놈이 2진수밖에 모른다네요.

좀 이용을 해야지 생각합니다.

 

일단 숫자 10을 표현하자니 1010(2) 로 표현이 되는군요.

또 가만히 살펴보니 이 놈의 생각 저장 창고가 8bit (8칸 으로 된 2진수 로 되어 있네요)

 

즉, 저장 창고도 2진수인데 8개가 한 묶음이랍니다. 

2가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1bit 가 8 개 묶음, 8bit 를 1Byte 로 부르기로 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1 bit 는 2가지의 경우의 수를 표현이 가능합니다.

0 또는 1 이니깐 2가지 표현이 가능하네요.

그럼 2 bit 는 00(2) 01(2) 10(2) 11(2) 아하 4가지가 표현이 가능하군요.

즉, bit 가 하나씩 증가할 때 마다 2의 승수개수로 표현이 가능한 종류가 늘어납니다.

그럼 1byte = 8 bit 는 2^8 승 즉 256가지의 종류를 표현할 수가 있겠군요.

계속 생각하면 2^10 은 1024byte 가 되고 이는 1KBye 로 부른다네요 .

 

아하 1KByte != 1000Byte 가 아니군요!

 

다시 1 byte 로 돌아가면 , 1byte 방이 옆으로 연결되서 쭉쭉 있는겁니다. 그 방에 호수도 있네요. 101호 102호...

아까도 말했지만 컴퓨터는 단순 연산만 한다는 거지요. 그 메모리 방에서 값을 꺼내서 더하기 빼기 옮기기 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컴퓨터는 어셈블리라는 언어만 이해를 하는 절대 외국어를 안배우는 1개국어 사용자인데

( 어 그럼 C 나 java 는 뭐지?  -> 모든 언어가 결국 어셈블리로 변환되어 실행됩니다)

하나 예를 들면 mov a,b 하면

a 방에 있는 값을 b 방으로 옮겨라 는 뜻입니다. 근데 한번에 안 옮겨저요. 바보라서.

 

위 한줄을 읽고 (1클럭) , 일단 명령을 읽어야지요

그 한줄을 해석하고 (1클럭) , 어떤건지 실행 준비해야지요.

실행하고 (1클럭) ,  a 에 값을 빼와야지요

저장하고(1클럭) , b 에 쑤셔 넣어야지요.

 

흠 그러면 이명령은 CPU 가 1MHz 클럭 로 동작한다면 1 clock 이 1us 니깐 4us 만에 실행이 되겠군요.

아이고 느리네..하나 옮기는데 이정도면...

 

여기서 파이프라인 설명하려다 ..아차 여기는 초보용...이라 생략합니다.

OK . OK 여기까지...

 

정리하면

뭔가 이 바보 상자는 2진수로된 방에서 값을 꺼내서 계산하는데 

명령을 시키는 것은 asm 만 이해를 하고 

이것도 몇단계로 나누어서 실제 실행을 하는군.

 

좋아 숫자는 이해했어. 근데 지금 보는 이글자는 뭐야

hello world 나오는거 해봤는데, 그거는 어떻게 표현하는거지?

 

네 맞습니다. 컴퓨터는 'h' 인지 'e' 인지를 몰라요.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0-255 개 를 1방안에 표현할 뿐이지요.

 

자 그럼 화면에 나오는 'A'  값은 어떻게 하는거지 , 숫자밖에 안들어가는데 'A' 는 뭔가 다르게 들어가나?

 

컴퓨터는 처음에 말했지만 바보 상자입니다.

 

그래서 정의를 해주었어요. 만약 이 방안에 값이 0x41(hex / 16진수 입니다) 이 값은 65란 값이기도 하고 

2진수로 0100 0001 입니다. 물리적인 셀공간에는 정말 0100 0001 로 저장되어 있겠지요.

그냥 전구 8개가 끄고 켜고 끄고 끄고 끄고 끄고 끄고 켜고 그렇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자 그럼 'A' 값은 어떻게 표현하느냐!

 

이 0x41 값이 들어있으면 'A' 로 치자입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개소리 하지 마세요! 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다입니다.

 

그럼 65 하고 'A' 하고 어떻게 구분해? 라고 하신다면 

계속 제가 이야기했지요. 컴퓨터는 바보 상자라구요..구분 못합니다. 그냥 저장된 65란 값이지요.

 

문자를 표현하기 위해서 ascii code 표라는 테이블을 만들고 그냥 정의해놓은겁니다.

'B' 는 다행스럽게도 하는 더해서 66 이군요. 고맙게도 순서대로 정의를 해놓았답니다.

 

다시 원래 질문!

65 하고 'A ' 는 컴퓨터 자체는 구분을 못합니다.

다만 사람이 사용하기에 따라서 'A' 로 사용하기도 65 란 값으로 사용하기도 하는겁니다.

 

이상하지요.

 

이상 바보 컴퓨터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만났었던 여러가지 엔지니어들이 생각이 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한테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나 매우 지대한 영향을 주신 분들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1. 코드 구루

- 나보다 3살 정도 많다.

- 코드 설계 컨셉을 보면 무조건 레퍼런스로 잡고 싶게끔 예술적으로 코딩한다.

- 아트웍부터 DB까지 못하는 게 없다.

-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다.

- 한번에 기술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된다 안된다.

- 논리적인 이야기가 가능하며 논리적인 판단과 이해가 빠르다.

- 실수를 매우 빨리 인정한다.

2. 올드맨 1

- 10살 많으신 외부 업체

- 통신 프로토콜 테스트 하러 갔는데 본인은 시뮬레이터로 다 테스트 했다면서 다른일을 하고 있고,

이상한점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물론 100% 그 사람은 완벽하고 나는 진땀을 빼며 코딩하고 있었다.

- 근데 소스를 asm 로 작업하셨다. 어느날 갑자기 그 프로그램 바꿔야 된다며 어느새 C 로 코드 전체 변경 완료.

3. Giver

- 항상 웃는 모습에 마르신 분

- 초보때 몇달간 끙끙 고민하고 있으니 다른 옆에 프리랜서 직원(아마 10살 정도 많은 듯)이 안되는 거 있냐고

물어봄. (완전 다른 회사에 다른 소속임)

- xml 라이브러리를 직접 구현해서 마이컴에 포팅하고 있었느데,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본인은 윈도우 서버 개발자)

C 로 라이브러리 정리해서 전달 받음.

- SI 환경에서 모두들 밤새는데 그 분은 룰루랄라 모든 일을 마치고 다른 사람 도와줄거 없나 뒷짐지고 둘러보는 초인.

4. 올드맨 2

- 마이컴을 평생 AVR 한 종류만 사용

- 32bit ST 사 개발환경을 소개하니 손을 절래절래. 나는 8 bit 야.

- 소스를 넘겨 받으니 이름이 비슷한 전역변수의 대잔치

- 디버깅은 온리 jtag 으로만.

5. 자부심맨

- 윈도우 프로그램과 232 통신 프로토콜문제가 생겨서 , 232 로직 아날라이저로 캡춰해서 증거 작성.

- 윈도우 프로그래머 왈 이런 기계는 처음 보며 나는 믿을 수 없고, 내가 오로지 믿는 것은 윈도우 스텝 디버깅과

메모리창이라고 함.

- 논블럭킹 윈도우의 드라이버 구조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계속 본인이 맞다고 주장.

- 나중에는 본인이 S사 출신이라고 강력히 어필함.

어디 감히 중소기업 개발자가 전 S 사 개발자한테 가르치냐는 모양새.

- 나는 로직 아날라이저 자료로 증거를 내밀고 , 상사에게 보고함. 우리쪽 상사는 그 회사 사장한테 이야기해줌.

- 몇 달있다 퇴사.

6. 외국 할아버지 개발자

- 60대 돋보기 안경너머로 슬금슬금 코딩

- 나는 kernel 과 예제 프로그램 정도만 공급하고 외국 개발자가 실제 코드 작성.

- C 언어가 만국 공통어이므로 일하는데 아무 지장 없음. 코드 보여 주고 끄덕하고를 몇 일간 반복.

- 생산 일자가 다가오는데 최종 프로그램을 주지 않고 단순한 아이디 접속 화면 프로그램 보내줌. 이거면 된다고.

- 그 프로그램으로 양산하고 해외 출장해서 보니 최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접속 로딩 프로그램으로 설치 후

비번 입력하니 단말기별로 새로운 프로그램 다운로드 시작. 10분 후 원래 정상적인 프로그램이 뜨며 동작.

아~~ 양산일정에 쫓기지 않고 이렇게 프로그램 할 수도 있구나...

- 어느날 그 사람의 로그를 분석해보았는데 xml 구조로 로그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음.

 

7. 어느 QT 개발자

- 개발 외주를 주고 소스를 받음.

- 변수 이름이 one , two ,three, four. 정말로 모든 함수내 그리고 전역 변수이름이 하나 둘 셋 넷

- 굉장히 일관적이라 왜 그렇게 했냐고 하니 자기는 그게 이해하기기 쉽다고 함.

- 아 세상은 넓구나.. T.T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프로그램관 관련된 용어에 대하여 한번 개념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에 신입사원이 들어오고나서 교육하느라 이리저리 하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긴거 같아서
공유해보면 좋을 거 같네요.
 
가장 기본부터...
프로그램이 뭔지 물어보면 막상 다들 대답을 못합니다.
저의 면접에 빠지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1. 프로그램 이란
  - 여기서는  computer programming 을 말합니다. 
     뭐 면접장에서 나올 것 같은 질문인데 아마 회사보다는 공대 면접장에서 교수들이 할 질문 같이 보이는 군요,
    위키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영어computer programming) 또는 간단히 프로그래밍(programming문화어: 
        프로그램 작성) 혹은 코딩(coding)은 하나 이상의 관련된 추상 알고리즘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구체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럼 이제는 프로그램이 무언지 알기 위하여 "알고리즘" 이 무언지 "프로그래밍 언어" 가 무언지 알아야 겠군요,
 
2. 알고리즘 이란
  - 역시 위키에서 보면
    알고리즘(라틴어독일어: Algorithmus, 영어algorithm 알고리듬[*]IPA[ǽlɡərìðm])은 수학과 컴퓨터 과학
   언어학 또는 관련 분야에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을 공식화한 
    형태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 다시 말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방법을 공식화한 형태로 표현한 것" 이군요.
 
3. 프로그래밍 언어 란?
  - 위키 위키 위키~~~
   프로그래밍 언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 위한 형식언어이다. 
   고급 언어일수록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가깝다.
  - 정리하면 "컴퓨터를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
 
4. 따라서 프로그램이란
  -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절차,방법을 공식화한 형태를 컴퓨터를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
  - 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 더 쉬운말로 
    1) 해결하여야 할 문제가 있고
    2) 이를 해결할 공식화된 원칙을 설계하고
    3) 설계된 것을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구현하여 ,
    4)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또는 기술
 
5. 계속 고찰해보면 
  1) 문제 발생 -> 무언거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문제가 없다면 해결할 이유도 없음.
  2) 원칙을 설계 
    -> 근데 이게 무언가 규칙성을 찾아서 단순하게 바꾸어야 된다는 겁니다.
    -> 이게 설계인데 이 힘은 공학(물리,화학) 또는 수학을 통하여 길러지는 힘입니다.
    -> 수학이 바로 복잡한 자연현상 등을 숫자를 이용하여 한줄의 수식으로 설명하는 
        놀라운 알고리즘의 변환 과정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 수학 못하면 2) 번을 못하고 3)번만 할 줄 알게 됩니다. 주로 코더라고 부르죠.
  3)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하여 구현
    -> 수학에서는 숫자를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표현하고
    -> 프로그래밍에서는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합니다.
    -> 언어라는 것은 영어를 보면 알듯이 일단 단어암기 및 문장구조 규칙을 배워야 되죠.
    -> 신기한 것은 같은 단어와 문법구조를 가지고 사람을 마음을 감동시키는 대작을 쓰듯이,
        프로그램도 구현하는 사람에 따라 노벨문학상 못지 않은 대작을 구현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 저희 같은 범인들은 그냥 대가의 코드를 보면 눈물한번 찔끔하고 열심히 ctrl-c ,v!
 4) 이렇게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죠.
 
6. 이게 "프로그래밍"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시는 지 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명확히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어느 분야에서건 "용어 정의" 및 "용어 이해" 가 중요합니다.
 다음번엔 CPU,메모리,캐쉬 등으로 차례로 한번 용어에 대하여 적절한 예를 들어가면 설명해보겠습니다.
 
 지루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베디드 개발을 하게되면 여러가지 알수없는 현상을 목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운이 좋아서 쉽게 원인을 해결할 때도 아니면 소 뒷발에 쥐잡기로 해결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 몇가지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거창한 분석방법을 이용해서 해결한 것이 아니고 자유게시판인 만큼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경우와 주변 엔지니어에게 들은 신기한 케이스들입니다. 너무 많지만 몇가지만 공유해보겠습니다.

1. 대학 석사때 아는 형님

- 하드웨어 보드르 만들었는데 한달째 디버깅도 안되고 동작이 안됨.

- 매일 끙끙 앓다가 꿈에서 20번 버스가 사람을 태우고 자기 앞을 지나감.

- PCB 에 20번 BUS 라인을 확인하고 바로 해결 (단선)

- 이해가 되시나요? 그 버스가 그 bus 이더냐?

2. 제가 초보때

- NAND 칩이 바뀌었는데 동작이 안됨.

- 삼성 NAND 스펙만 정말 한달 내내 정독 정독. 코드도 4페이지 이하라 한달내내 그것만 봄.

- OOB 영역 크기가 바뀐 문제였는데 해결이 안됨.

- 한달째 되는 새벽녘 잠자리에서 어슴푸레 꿈과 현실이 구분 안되는 상황에서

누워있는 천장에서 왼쪽엔 코드가 오른쪽에 데이터시트가 나타남.

- 신기한 것은 어슴푸레가 아니라 코드 한자 한자 테이터 시트 한자한자 다 읽어짐.

- 심지어 페이지 넘김 해도 선명하게 모든 글자가 다 읽힘 (아마 자동으로 다 외어 졌던듯)

- 꿈속에서 데이터 시트를 다시보다가 특정 문구 발견

- 해당 코드로 진입하여 머리속으로 수정 및 디버깅. 머리속으로 컴파일 단축키도 눌렀음.

- 꿈속에서 이건 해결한 거다 라고 확신이 듬.

- 출근하여 정말 그 부분(당연히 꿈 속의 코드랑 현실 코드랑 같지요) 한 줄만 수정하여 해결

3. 초보때 선배 엔지니어 술자리에서 제가 졸라서 들은 신기한 경험 (제발 이야기해주세요~~ 이런 분위기)

- 커피 자판기 제작 회사임

- 계속 현장에서 자판기 컵이 걸린다는 신고

- 사무실에서는 재현 불가

- 자주 목격되는 현장 출장 방문

- 며칠을 반복하며 생길때 까지 방문

- 일주일뒤 정말 컵이 많은데 걸려서 나오지 않음.

- 떨리는 마음으로 커피 자판기 도어를 염.

- 너무 놀래서 뒤로 자빠질 뻔 함.

- 컵이 쌓여서 마지막 1-2개정도만 남았는데 그 컵이 컵트레이 속에서 공중에 떠 있음. 게다가 살짝 움직이면서 둥둥.

- 그래서 그 트레이를 손으로 가만히 잡으니 우주선 착륙하는 것 마냥 천천히 착륙함.

- 회사로 돌아가서 트레이 사출 재질을 변경함.

- 다들 이유를 아시겠죠? ㅎㅎㅎ

4. 기구 엔지니어 썰

- 표 판매기 기구에서 500원 동전이 자꾸 걸림.

- 알바 3명을 시켜서 500원 잔뜩 주고 재현될때까지 시킴.

- 일주일 뒤...

- 알바 한 명이 동전이 걸렸다고 달려옴.

- 긴장된 표정으로 엔지니어 총 출동 (야! 절대 손대지 말고 가민하 놔둬 를 외치며 30m 거리를 날라감)

- 도어를 정말 천천히 열어봄. 재현상황이 무너질까봐~~

- 매끈한 동전 회수함 앞단에서 평면판 위에 500원 짜리 동전이 세로로 서 있었음.

-> 500원 짜리 동전을 랜덤하게 던져서 똑바로 설 확율임.

-> 8시간 x 5일 x 3명 당 1번

- 바닥을 평면으로 하지 않고 기울어지게 설계 변경

 

다들 그런거 있쟎아요 나만 아는 신기한 경험들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더 바빠지기 전에 생각나는 부분을 한번 대략 정리해야 될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보통 프로그램을 잘 짜려면 문법을 알아야 하고
코딩을 잘해야 하고 그러는데 코딩을 잘한다는게 어떤건지 명확히 모를때가 많습니다.
-> 원래는 "공학적으로 사고하는 법" 이 글을 적는다고 하다가 엉뚱한 데로 빠져서 제목을 바꿉니다.
 
그냥 저의 과거를 돌아보면 이랬던 것 같습니다.
 
초보때는 미션이 주어지면 아래 순서로 작업하였습니다.
0. 뭘 해보라고 듣고 온다.
1. 에디터 창을 연다.
2. 무언가 생각나는 데로 코드를 써본다.
3. 뭔가 계속 꼬이고 생각이 안난다.
4. 문법을 몰라 인터넷 뒤져 본다.
5. 어디서 소스 주워서 복붙했는데 컴파일 오류가 나거나 잘 안된다.
6. 투덜거리며 다시 다른 소스 주워온다.
7. 몇번 하다가 안되면 다 지우고 내가 짜고 말지 하며 다시 혼자 짜기 시작한다.
8. 컴파일 오류로 한참 헤멘다.
9. 어찌 컴파일은 되었는데 출력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10. 중간마다 디버그 걸어서 어디서 문제인지 확인한다. (뒤부터 앞으로)
11. 당연히 맞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이상하게 오류였다. 스스로 꿀밤한번때리고
12. 이게 돌아깔까 하는 불안감과 누더기 소스를 물어볼데도 없이 혼자 릴리즈한다.
13. 신기하게도 현장에 돌아가는데 며칠 또는 몇달 뒤 큰 사고와 함께 1,번 부터 반복한다.
 
20년이 지나고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1. 한국말로 미션이 주어진다.
2. 짧은 한국말을 조건이 달린 긴 한국말로 바꾸어 되물어본다.
   - 이러이러해서 이런 조건에 이런 출력이 나오는 기능 말인가요?
3. 처음 미션이 바뀐다. 요청자도 자신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 발생함.
4. 1-2 과정을 반복해서 간단한 요구사항 문서를 만든다.
  - 컨펌하러 보내놓고 설계시작
5. 알고리즘을 말로 풀어서 종이에 써본다.
  - 조건 별로 나누어 본다.
6. UML 미스무리하게 나름데로 다이어그램 그려서 설계해본다.
7. 코딩 시작
9. 종이보고 코딩 , 종이보고 코딩, 한번 쓴 코드는 왠만해서는 다시 지울 필요가 없다.
11. 그동안 짜놓은 라이브러리가 많아서 그냥 복붙이다.
   - CTRL-c,v 만 반복하고 있는 내가 한심해지기 시작한다.
10. 필요함 함수가 생겨서 github 뒤져본다.
11. 제일 많이 사용되는 라이브러리 갖와서 복붙
  - 라이브러리 복사 전 별도 샘플 검증 테스트 (테스트 로직 작성)
12. 완성된 함수를 이용한 테스트 로직 작성하여 검증.
  - 입출력 데이터가 많다면 엑셀이든 db 든 데이터로 정리.
13. 검증된 함수 부분을 메인 함수에 복붙
14. 머신에 다운후 최종 테스트
15. 현장 릴리즈 후 아무 이상 없음에 약간 불안해 하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미션을 한다.
16. 정말 전화 한통없다. 그래도 불안하다.
 
그냥 한번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는 다음주에 빠듯한 해외 출장으로 몸과 정신을 혹사하러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T.T
안녕하세요.
 
이제 점점 바닥이 드러나는 거 같네요.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
 
21. 컴파일 warning 탐구
  - 병적으로 warning 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아도 되나, 이게 무슨 뜻인지는 
    조목조목 알고 있어야 함.     
  - warning 에 집착하는 것도 코딩 시간이 충분하다면 바람직.
 

22. Stackoverflow 정기 탐독

 - 하고 싶지 않아도 다들 자동적으로 하고 계실 껍니다.
 
23. o 과 0 , 1 과 l 이 구분되는 폰트 사용.
 
24. 코드 에디터 북마크 적극 활용
  - VScode 니 메모장이니 아무 관계없음.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걸로.
  - 하지만 계속 좋은 게 나오니 요즘 분위기에 맞게 한번쯤 다른 걸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음
  - 저는 ultraeditor 15년 광신도였으나 요즘엔 eclipse, vscode, notepad++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데로 쓰고 있습니다.
 
25. 음주 및 분쟁 후 코딩 금지.
  - 적절한 신체 활동과 깨끗한 멘탈 확보를 위한 선행과제 수행
  - 프로그램을 잘 짜기 위하여 헬스장에 다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저는 그 이유로 다닙니다 T.T
    나의 육체적 피곤함으로 인하여 고객의 프로그램에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 ㅎㅎㅎ
 
26. 시뮬레이터는 남이 짜주는게 아니라 나의 의무이다!
  - 나만의 시뮬레이터 템플릿을 만들자. RS-232 든 랜이든 소스는 널려있음.
  - 간단한 시뮬레이터를 위한 윈도우 프로그래밍은 나의 몫! 남탓하지 말기.
 
27. 다른 사람에게 code review 요청. 선배 없으면 신입한테라도 검증
  - 아기라도 배울게 있음.
 
28. 겸손한 마음
  - 나는 바보다.
  - 내가 짠 코드는 무조건 틀렸다. 테스트 결과를 믿어라.
  - 논리적 관점에서는 컴퓨터가 나보다 더 위대하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무조건 내 실수다!
 
29. 코딩시 생각이 잘 안날때는 러버덕코딩 기법
   - 농담아님. 매우 효과적임.
 
 
30. 버그 없는 코드는 절대 없다.
  - 정말 절대로! 입력과 출력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정신없는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어서 작성합니다.
 
11. switch 내부의 인수는 enum 으로!
switch (열거형변수){case 열거형값: 실행할코드; break;}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case 0: -: 이러면 0 이 뭘 뜻하는지 또 살펴봐야지요.
 
11번을 마스터 하면 초보에서 레벨업하시는 겁니다.
 
12. 전역변수는 되도록 struct 안에
  -무조건 전역은 struct 안에 성질별로 그룹을 지으세요.
   전역변수의 100만개의 저주에서 탈출 가능합니다.
   int g_tmp; -> 이게 뭐하는 변수지? 글로벌변수이긴한데..
   int g_conv; -> 이게 뭐하는 변수지? 글로벌변수이긴한데..
   char g_terminal_increase;  -> 이게 뭐하는 변수지? 글로벌변수이긴한데..
 
   struct g_st_comm{
      int tmp; // 그냥 임시 변수지롱~~~
      int conv;
      char terminal_increase;
    } ;
  struct g_st_comm g_ST_COMM;
  g_ST_COMM.tmp; -> 뭔지는 모르겠지만 통신관련 글로벌 변수인거 같네. g_st_comm 구조체 가볼까?
  
13. 변수가 많으면 struct 안에 또 struct 로 변수 지정
   - 좀더 구조화 됩니다.
   struct st_comm{
      int tmp; // 그냥 임시 변수 메롱~~~
      int conv;
     strcut st_tmp {
      char terminal_increase;
      int tmp;
} tmp;
    } ;
   - 소속이 생기는 거죠. 엄마 아빠 난 누구의 자식이다! 덜 헷갈립니다. 이름 앞에 성이 붙는 것처럼.
 
14.  작은 함수 이름은 동사 다음에 명사 - 어느 방법이던 한쪽 방향으로 일관적으로
   int GetStatus(void);
   int Get_Status(void);
   int get_status(void);
 
15.  큰 그룹  함수 이름은 소속 뒤에 동사 명사
   void CommGetStatus(void);
   void CommInit(void);
   void CommSetVariable(void);
 
16. 쉬어가는 페이지 
   - 내 프로그램은 절대 보안을 위하여 외국인에게 해석될 수 없다! 세종대왕 만세!
   - 내 프로그램은 절대 국내용이다. 글로벌화 될 수 없다!
      어느 외국인이 내 코드를 수정하고자 하는가! 나는 결연히 반대한다.
    void ChoGiHwa(void); // 초기화함수
    int tae_i_ble: // 테이블
    char Imsisayong; // 임시사용
 
17. 뭔가 내용이  길어지면 함수로 
     안되면 { } 라도.
     기능을 주석으로 구분하지 마시고 함수로 만들던가 아니면 
 
  // 무슨 무슨 기능 
  {
    func1():
    func2():
   }
 
    func3():
    func4():
 
 // 5,6함수 호출해서 둘이서 뭔가 불꽃 튀기는 동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라서 보기 쉬우라고 한번 
 //  묶어주었어요.  이 둘사이에 절대 뭔가 끼워 넣으시면 큰일나요. 요거는 제발 분리하지 마세요~~~
  // 
   {
     func5():
     func6():
   }
      
18. crtl-s 는 나도 모르게 (이건 무의식의 세계)
 
19. 작명이 살길 영어공부 열심히. 자신만의 일관된 원칙
    do_chunchunhi(); // 천천히 동작 T.T slow 가 생각안나도 제발 이러시면.
    g_u8_comm_init_status: // 흠... 글로벌변수에 8비트 변수고 통신 초기화 상태 변수이군. 하하하
   
20. 레벨이 다른 두사람끼리 짝프로그래밍.
   - 레벨이 같거나 직급이 같으면 서로 멱살잡음. 개성은 소중하니깐요. ㅎㅎ
   - 해결안되는 버그가 있으면 짝 프로그래밍이 효과적입니다.
     후배는  설명하며코딩하고, 선배는 자세히 듣고.. (난 뒤 손가락에 회초리를 찰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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