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들 사용하는 NXP RFID (13.56Mhz) 들 칩들만 보기 쉽도록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종된 제품(구할 수는 있습니다) 도 있지만 주로 통용되는 칩들이죠.

PN 시리즈와 Micom 포함된 RFID 칩은 제외했습니다.

또한, 타사 제품으로 3s logic 사 것도 있고 st 사 것도 있지만, 그거는 제가 관심만 가지고 실제 사용해보지 않아서

알려드릴 것이 없군요. NXP 사도 Micom 포함된 chip 이 더 싸야 될거 같은데, rfid 칩 따로 cpu 따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재밌있는 사실은 특별한 레지지터 지원 유무에 따라 더 세분화된 버전도 있습니다.

정리해보니 plus 모델 빼고 종류별로 20년간 다 사용해보았군요.

NXP 에서 왜 이리 많은 칩들이 있냐면 내부적으로 버전이 올라감에 따라 기능이 개선된게 많습니다.

칩 버그도 개선이 되어서 , 간단한 tag 읽는 정도면 아주 예전 모델도 관계가 없습니다만

교통카드 프로젝트에 사용한다면 최신 칩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지요.

실제로는 66301 / 66302 / 66303 이렇게 세부 버전따라 가격과 기능이 다르긴 한테 큰 변화는 없지요.

참고로 아두이노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rc522 보드를 보시면 mfrc522 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감도가 다른 것이 비해서 낮습니다. 또한 , 말그대로 개발보드이지 rf 튜닝자체가 안되어있는 보드라 "tag 가 읽히네" 여기까지만 의미가 있고

혹시나 싸다고 그런 보드로 양산할 생각을 하시면 큰일납니다. 리더는 하나지만 tag 제조사 및 종류는 수만가지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만났었던 여러가지 엔지니어들이 생각이 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한테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나 매우 지대한 영향을 주신 분들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1. 코드 구루

- 나보다 3살 정도 많다.

- 코드 설계 컨셉을 보면 무조건 레퍼런스로 잡고 싶게끔 예술적으로 코딩한다.

- 아트웍부터 DB까지 못하는 게 없다.

-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다.

- 한번에 기술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된다 안된다.

- 논리적인 이야기가 가능하며 논리적인 판단과 이해가 빠르다.

- 실수를 매우 빨리 인정한다.

2. 올드맨 1

- 10살 많으신 외부 업체

- 통신 프로토콜 테스트 하러 갔는데 본인은 시뮬레이터로 다 테스트 했다면서 다른일을 하고 있고,

이상한점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물론 100% 그 사람은 완벽하고 나는 진땀을 빼며 코딩하고 있었다.

- 근데 소스를 asm 로 작업하셨다. 어느날 갑자기 그 프로그램 바꿔야 된다며 어느새 C 로 코드 전체 변경 완료.

3. Giver

- 항상 웃는 모습에 마르신 분

- 초보때 몇달간 끙끙 고민하고 있으니 다른 옆에 프리랜서 직원(아마 10살 정도 많은 듯)이 안되는 거 있냐고

물어봄. (완전 다른 회사에 다른 소속임)

- xml 라이브러리를 직접 구현해서 마이컴에 포팅하고 있었느데,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본인은 윈도우 서버 개발자)

C 로 라이브러리 정리해서 전달 받음.

- SI 환경에서 모두들 밤새는데 그 분은 룰루랄라 모든 일을 마치고 다른 사람 도와줄거 없나 뒷짐지고 둘러보는 초인.

4. 올드맨 2

- 마이컴을 평생 AVR 한 종류만 사용

- 32bit ST 사 개발환경을 소개하니 손을 절래절래. 나는 8 bit 야.

- 소스를 넘겨 받으니 이름이 비슷한 전역변수의 대잔치

- 디버깅은 온리 jtag 으로만.

5. 자부심맨

- 윈도우 프로그램과 232 통신 프로토콜문제가 생겨서 , 232 로직 아날라이저로 캡춰해서 증거 작성.

- 윈도우 프로그래머 왈 이런 기계는 처음 보며 나는 믿을 수 없고, 내가 오로지 믿는 것은 윈도우 스텝 디버깅과

메모리창이라고 함.

- 논블럭킹 윈도우의 드라이버 구조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계속 본인이 맞다고 주장.

- 나중에는 본인이 S사 출신이라고 강력히 어필함.

어디 감히 중소기업 개발자가 전 S 사 개발자한테 가르치냐는 모양새.

- 나는 로직 아날라이저 자료로 증거를 내밀고 , 상사에게 보고함. 우리쪽 상사는 그 회사 사장한테 이야기해줌.

- 몇 달있다 퇴사.

6. 외국 할아버지 개발자

- 60대 돋보기 안경너머로 슬금슬금 코딩

- 나는 kernel 과 예제 프로그램 정도만 공급하고 외국 개발자가 실제 코드 작성.

- C 언어가 만국 공통어이므로 일하는데 아무 지장 없음. 코드 보여 주고 끄덕하고를 몇 일간 반복.

- 생산 일자가 다가오는데 최종 프로그램을 주지 않고 단순한 아이디 접속 화면 프로그램 보내줌. 이거면 된다고.

- 그 프로그램으로 양산하고 해외 출장해서 보니 최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접속 로딩 프로그램으로 설치 후

비번 입력하니 단말기별로 새로운 프로그램 다운로드 시작. 10분 후 원래 정상적인 프로그램이 뜨며 동작.

아~~ 양산일정에 쫓기지 않고 이렇게 프로그램 할 수도 있구나...

- 어느날 그 사람의 로그를 분석해보았는데 xml 구조로 로그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음.

 

7. 어느 QT 개발자

- 개발 외주를 주고 소스를 받음.

- 변수 이름이 one , two ,three, four. 정말로 모든 함수내 그리고 전역 변수이름이 하나 둘 셋 넷

- 굉장히 일관적이라 왜 그렇게 했냐고 하니 자기는 그게 이해하기기 쉽다고 함.

- 아 세상은 넓구나.. T.T

안녕하세요.

인터넷에서 글을 적다보면 여러가지로 오해살 일도 많고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본 바로는 다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배경지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상식이 다른 나라에서는 상식이 아닌 경우가 많지요.

이것도 실제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저도 40이 넘고 보니 너무 편협하게 살아온 것 같아서 생각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자신을 수양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누군가가 요청을 합니다.

" 나무젓가락 하나 만들어주세요"

하지만 이 요청은 여러가지 배경지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왜곡 되어 전달됩니다.

1. 일반인 -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그런 나무젓가락이 필요한가 보네. 인터넷 검색해보자.

2. 일본 젓가락 장인(1세트에 수백만원짜리) - 앗 요청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지? 어떤 음식을 주로 먹을까?

예전에 창고에 온습도 맞추어 놓고 10년간 건조시킨 나무 재료가 떨어져 가는데

이번 생산에 사용할 수 있을까? 창고에 한번 가봐야겠네...

둥근 젓가락이 필요할까? 끝이 오목한 젓가락 이 필요할까?

부부 세트 젓가락인지 혼자만 사용하는 젓가락일까?

요청한 사람의 알레르기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이 목재는 이번엔 못쓰겠는데....

젓가락 코딩은 어떤 걸 선호할까? 약간 미끄러운거? 살짝 껄끄러운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코딩 방법을 한번 제안해볼까?

3. 중국 젓가락 생산 공장 사장 - 몇 개 만들지? 저번에 "하나" 요청할 때 1억개 단위로 생산했는데

이번에도 1억개 만들면 되나? 배송은 해운인데 이번엔 급한거 같은데 항공으로

배송하나? 나무 자재 값이 올랐는데 대체품으로 이 목재로 생산하면 허락할런가?

요새 나무 재료값이 올랐는데 대금은 선급으로 좀 받아야 겠는데..

여기 까페도 여러가지 사람들이 모여있으므로 어떤 사람은 한개의 수백만원하는 젓가락을 만드시는 분도 있고

대량으로 생산하시는 공장 사장님도 계시고 그리고 일반인도 있겠지요.

여기계신 고수님들은 아마 생각이 많은 2번 유형이지 싶습니다 ^^

따라서 정확한 답을 얻으려면 아래와 같은게 좋습니다.

"5mm 사각형 형태의 일반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젓가락으로 1세트만 필요합니다.

나는 알레르기 없으니 환경 호르몬 무시하시고 가장 저렴한 젓가락으로 1세트만 만들어주세요.

일정은 한달 이내면 좋겠습니다. 그냥 저혼자 사용하려고 일회성으로 주문합니다"

이것이 [요구 사항 명세서] 가 됩니다.

질문자는 자세한 질문을 ,

답변자는 질문자의 의도를 모르니 친절한 요청을 하시는 게 기본이겠지요.

단, 답변자가 선의를 베푸는 갑의 입장이니

되도록 질문자가 상세하고 좋은 질문을 하는게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래야 답변자의 시간도 절약하고 서로 빠른 답변을 들을 수 있겠지요.

좋은 답에는 항상 좋은 질문이 존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Recent posts